원장님블로그

  •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2019.04.11 약속을 하면 주로 시간보다 조금 먼저 나가 있는 경향이 있기에 항상 누군가를 기다리게 되는 일이 많았습니다. 심지어 약속을 한 상대방이 늦기라도 하면 미리 약속장소에 나가있는 시간+상대방이 늦는 시간 까지 합쳐서 꽤 오랜 시간을 기다리게 되기도 했습니다.그래서 생각해 낸 방법이 늦어도 괜찮은 곳에서 만나자 였던 것 같습니다. 내가 미리가서 기다려도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심지어 상대방이 조금 늦어도 괜찮은 곳은 어디일까? 한동안 서점이 그런 역활을 했었던것 같고 때로는 음악이 서점의 역활을 대신 해주기도 했습니다. 요즘 제가 기다리는 것은 사람에서 영화로 바뀐 경향이 있습니다. 영화 개봉을 기다리는 것.......
  • 편한 스포를 위한 늦은 '사바하'리뷰 2019.03.25 영화를 본지는 3주정도가 지났는데 이제야 포스팅을 하네요. 이제 극장에서도 어느정도 내려갔기에 스포하기에 적절한 타이밍 일것 같구요.영화에 대해 아무런 정보도 없이 포스터와 주연배우 정도만 보고 영화를 보길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아직 영화#사바하를 안 보신분들에게 영화의 내용을 미리 말씀드리는 것이 조심스럽습니다만 이 영화를 두 번 보실분이 아니라면 저의 리뷰를 통해 예습을 하고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다만 영화는 제법 으스스 하기에 이런 장르를 좋아하지 않으신다면 제 포스팅만 읽고 넘어가셔도 좋을듯합니다.이 영화가 오랜기간 공들였다고 느껴지는 부분을 두가지만 꼽아보자면첫번째로는 이미.......
  • 카우보이의 노래 2019.02.12 현진건의 소설을 읽고 있자면 긴 집중력을 가지지 않고도 인생의 단맛,짠맛,슬픈맛을 느낄 수가 있어 빠져들게 됩니다. 멋부리지 않은 사실적인 문체에는 눈으로 보지 않았음에도 눈으로 보는 것 이상의 현실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의 대부분의 모든 단편들이 매력적이지만 '운수좋은 날'의 한구절을 같이 읽어볼까요?인력거꾼인 주인공에게 이상하게 벌이가 좋았던 어느날, 설렁탕을 사들고 집에 들어온 주인공이 아내의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입니다.발길로 누운 이의 다릴 몹시 찼다. 그러나 발길에 차이는 건 사람의 살이 아니고 나무등결이 같은 느낌이 있었다. 개똥이가 물었던 젖을 빼어 놓고 운다. 운대도 온 얼굴을 찡.......
  • '마약왕' 볼까 말까 ? 2018.12.24 원래 유튜브를 통해서 영화리뷰를 하고 싶었으나 아무래도 저작권 문제가 신경쓰여 블로그에서 영화리뷰를 해야겠다 싶습니다. 유튜브에서는 영화보다는 다른 이야기들을 하고 있네요.https://youtu.be/PdQoMDKXR_8다시 영화이야기로 돌아오면요즘 박스오피스 1위는 영화는 송강호 주연의 반칙왕, 아니 마약왕이 되겠습니다.우민호 감독의 전작 '내부자들'은 국내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기에 많은 분들이 그의 차기작을 기대했습니다. 한번의 성공이 두번의 성공이 되었을 때 비로소 실력있는 감독으로 인정받 수 있으니 우민호 감독의 두 어깨도 상당히 무거웠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영화를 보면서 이 영화의 기본 뼈.......
  • 배우들의 연기변신 2018.12.01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본 '인투더와일드'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배우 숀펜이 감독인 이 영화는 제목 그대로 와일드의 세계로 들어가는 영화인데 내면적인 고통을 이겨내기 또는 견디기 위해 자연에서 혼자서 살아가는 한 남자를 보여줍니다. 남자 주인공 에밀허쉬는 그동안 제 기억속에서는 주로 발랄한 그리고 대학생 그리고 순수함으로 대변되는 배우였습니다. 아마 이 영화 때문일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투더와일드'에서의 에밀허쉬는 대단하다 싶을 정도로 내면의 고통과 마주하는 인물을 연기합니다. 현실의 고통을 벗어나기 위해 자신만의 세계를 탐험하는 것도 적잖이 고통스러워 보이지만 말입니다. 자연으로 돌아가 혼자서 자급자족의 고.......
  • 오스카상의 클래스 2018.10.27 오른쪽 앞에서 이 배를 운전하고 있는 사람은 꼬마의 아빠입니다. 꼬마의 구명조끼를 챙겨주고 있는 남자는 꼬마의 삼촌입니다. 즉 형제와 남자아이가 함께 낚시를 나가는 행복한 한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는 이렇게 앞으로도 크게 변할 것이 없어보이는 평범한 하루로 시작됩니다. 삼촌은 꼬마에게 묻습니다. 너 무인도에 가면 누구랑 함께 가서 살고 싶냐고. 꼬마는 은근한 삼촌의 바램이 무색하게 단호하게 아빠라고 대답합니다. 시간이 흘러 꼬마는 어느새 훌쩍커서 고등학생이 되어 있고 여자친구에게 배를 운전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뒤에는 예전에 조카에게 구명조끼를 챙겨줬던 삼촌이 그 모습을 보며 웃고 있습니다. 삼.......
  • 스스로 빛을 내는 별 '스타 이즈 본' 2018.10.16 이 영화의 평론가 평점은 꽤나 높은 편입니다. 그런데 평론을 보다보면 이런 이야기를 읽을수가 있습니다. "후반부의 이야기가 빤해서 늘어진다." "사랑이야기의 진부함" 물론 연인들이 사랑하고 헤어지는 일이야 결론적으로는 뻔하디 뻔하지만 이 영화의 사랑이 그러하다는데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평론가 분들의 평론도 존중합니다.) 치명적인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지만 내용을 알고 보셔도 재미를 느끼시는 분이시라면 오히려 제 포스팅을 한번 쓰윽 보시는 편이 더 재미있게 영화를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 부담없이 '스타 이즈 본'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남자주인공을 맡은 브래들리 쿠퍼.......
  • 혼영가이드(2018 추석편) 2018.09.18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들은 완성도 면에서 많은 아쉬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독전, 상류사회,목격자, 공작, 인랑 등이 그러했기에 추석에 개봉될 작품들에게도 쉽게 마음을 열지는 못하겠네요. 그래서 추석연휴에 보실 영화5편(드라마1편포함)을 추천 드릴까 합니다. 선정기준은 제맘대로 입니다만. 1.퍼시픽림 2편말고 1편입니다. (2편은 감독이 바뀌었거든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퍼시픽 림 1편은 쉐이프오브워터 감독이 맞나 싶을 정도로 다른장르의 다른 액션을 보여줍니다. 소리를 크게 틀어두고 보시길 ^^ 2.나의 아저씨16부작 드라마이니 추석연휴내내 정주행 해 볼만합니다. 한동안 저를 이선균의 마음으로 살게 했던 명품드라마 입.......
  • 담클리닉 5주년 기념 CF 2018.09.14 2018년 11월이면 강남구청에서 청담역으로 이사온지 5년이 됩니다. 5년이 짧은 것 같기도 하지만 생각해보면 중학교 1학년이 고등학교 2학년이 되는 시간이고 올림픽을 두번 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5주년 기념 몇가지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그중에 한가지가 10월중에 열릴 담아카데미 입니다. 헬레나플라워 유승재 대표님이 도와주실 예정이시구요. 건강하게 나이드는 것, 자연스럽게 나이드는 것, 또래보다 몇 년 젊게 보이는 것, 담클리닉이 추구하는 가치입니다. 5주년을 기념하여 이런 제 생각을 영상으로 만들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레퍼런스 영상을 전문가에게 보여주니 몇천만원이라는 비용이 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
  • 반려식물키우기 아카데미 [담피부과] 2018.09.05 누구나 현재에 충실하고 모든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최선을 다하려다 지치기도 하구요. 후배가 책을 한권 선물해 주더군요. 너무 다정하고 너무 착해서 상처받는 사람들이 읽는 책인가 봅니다.^^;; 올해는 개원 5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뭔가 재미있는 응원을 드려볼까 생각하다가 재미를 응원하는 담아카데미를 10월중에 개최할 생각입니다. '반려식물 키우기'라는 주제를 정해보았습니다. 반려동물이야 익숙하지만 반려식물은 신선하네요. (변하고 죽는것이 싫어서 나이가 들면 돌도 키운다던데요.) 저도 원장실에 화분을 하나 키우고 있는데 몇년전보다 가지도 굵어지고 잎도 풍성해진것을 보고 있.......